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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세는 간편 결제? 다가온 카드의 종말인가?

by 부자 하므니 2023.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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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간편 결제? 다가온 카드의 종말인가?

카 드


지갑 속 실물카드가 사라진다?. 현금 결제의 종말을 카드가 몰고 왔다면 이젠 페이 결제가 카드의 종말을 몰고 온 셈이다.애플페이까지 가세하면서 페이 결제는 또 자체 경쟁을 거듭하며 시장을 키울 조짐이다. 이젠 제조업체까지 속속 페이 개발에 동참하고 있다. 카드 시대의 종말, 이젠 더는 먼 미래가 아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간편결제시장 규모는 해마다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 1일 평균 간편결제 거래액은 2020년 4009억원, 2021년 559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엔 상반기에만 7232억원까지 급증했다.

 

지난해 하반기 통계치까지 더하면 1조원 돌파는 유력시된다. 간편결제시장 급등의 기록적인 한 해가 될 전망이다.카드사들도 간편결제시장에 참여하고 있지만 초반 주도권에선 밀린 상태다. 삼성페이와 국내 출시를 앞둔 애플페이 외에도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기업이 간편결제시장을 선점했고, 최근엔 아예 제조업체들도 독자적인 간편결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현대자동차는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인 현대페이를 상표 출원해 심사 중이러고 하네요. 커머스기업인 쿠팡도 이미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인 쿠팡페이(쿠페이)를 선보였고,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도 지역 기반의 간편결제 서비스 당근페이를 출시한 상태다.

 

기존 결제시장을 주도한 카드업계로선 ‘페이 전쟁’ 자체가 큰 위기다. 카드사를 포함해 금융업계도 간편결제시장에 뛰어들고 있지만 기존 업체를 따라잡는 데엔 역부족이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간편결제시장 점유율에서 카드사를 포함해 금융사는 27.6%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결제시장을 사실상 독점했던 카드 시대와 비교하면 초라한 점유율이다.굳이 전문가 전망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실물카드 중심의 결제문화가 스마트폰 속 페이 중심의 결제문화로 옮겨가는 건 이미 일상생활 속에서 충분히 체감되는 변화상이다. 특히 애플페이 출시를 계기로 이 같은 변화가 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카드업계도 이에 대항하기보다는 이해관계 득실을 따지는 기류다. 현대카드가 빠르게 애플페이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듯 다른 카드사 역시 어떤 방식으로든 간편결제시장으로 주력이 옮겨갈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업계 관계자는 “실물카드가 현금 결제 시대의 종말을 가져왔다면 이젠 페이를 비롯한 간편결제가 카드 시대의 종말을 가져오고 있다”며 “신구 플랫폼 간 사활을 건 경쟁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합니다간단한 방식으로 결제를 지원하는 시스템. 핀테크 (첨단기술을 접목한 금융 서비스 전반)의 일종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스마트페이' 'XX페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영미권에서는 정확히 1:1로 대응되진 않지만 대략 ewallet, digital wallet, mobile wallet, mobile payment 등의 단어가 많이 사용된다간단한 결제라는 목적은 같지만 각각의 서비스 시작과 발전 방향은 상당히 다르다. PayPal은 구매자와 판매자를 중계하는 일종의 에스크로 서비스로 eBay의 결제 시스템으로 성장했고 Apple Pay, 구글 페이는 스마트폰 운영 체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애플과 구글이 고객들의 이탈을 방지하고 자사 제품의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져 처음부터 스마트폰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통합 결제 시스템을 목표로 출시되었다.

국내에선 상당수의 서비스가 공인인증서, Active X 같은 이용하기 복잡한 온라인 결제 절차를 대체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주문하고 결제하려고 하면, 공인인증서를 비롯하여 수많은 보안 프로그램을 통과해야만 결제가 가능한데 불필요한 과정을 생략하고 사전 인증 등을 통해 절차를 간소화해서 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내놓은 서비스다. 핸드폰 소액결제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도 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을 비롯해 유통업체, IT 기업 등 여러 회사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였는데 그 때문에 국내 서비스들은 동작방식이나 구현방식은 물론 온/오프라인 활용 범위나 지원 여부도 천차만별이다. 일부 신용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앱카드' 같은 서비스와도 유사하다.

오프라인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간단히 인증을 마치고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스마트폰으로 인증 코드를 받아서 처리하거나,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이용하거나 할 수 있다. 이는 교통카드나 하이패스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다. 한국에선 결제 단말기 보급이나 NFC 주도권 다툼 등의 문제, 높은 카드 보급률로 인해 상용화 속도는 매우 더딘 상황이다. 티머니처럼 오프라인을 공략하겠다는 시도는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일본의 스이카와 같은 본격적인 결제수단으로 받아들여지진 못했다. 국내에서 본격적인 오프라인 간편결제에 대한 관심은 애플에서 Apple Pay를 출시하고, 삼성 전자가 단말기 교체가 필요없는 마그네틱 카드기반 결제 서비스를 상용화 하면서 촉발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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