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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벚꽃 공식 개화? 역대 두번째 빠른 개화

by 부자 하므니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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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벚꽃 공식 개화? 역대 두번째 빠른 개화

여기는 서울 대학교 정문으로 들어 오면 윈쪽에서 찍은 사진 오늘의 꽃들 입니다 서울에 벚꽃 개화가 ‘공식 선언’됐다. 역대 2번째 빠른 기록이며, 지난해와 비교해도 10일 빠르다.기상청은 25일 서울에 벚꽃이 개화했다고 밝혔다. 작년과 비교하면 10일 빠르다. 지난해엔 절기상 청명(淸明·4월5일)을 하루 앞둔 4월4일에 개화했다.서울의 벚꽃 관측이 시작된 1922년 이후 두번째 빠른 개화다. 가장 빠른 개화는 2021년 3월24일이었다.앞서 서울의 식물계절 관측 표준목 벚나무(왕벚나무)에는 지난 23일 꽃이 피기 시작했다. 다만 몸통에 핀 꽃이기에 공식 개화로는 인정되지 않았다.

서울의 벚꽃 개화는 서울 종로구 송월동의 서울기상관측소의 식물계절 관측 표준목 벚나무(왕벚나무)를 기준으로 한다. 기상청은 표준목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개화로 본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서울 표준목 벚나무는 올해 수령이 63년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4년 측정 때 키는 약 8m였다.서울의 대표적 벚꽃 군락 단지인 여의도 윤중로의 개화 기준이 되는 관측표준목은 아직 개화하지 않았다.기상청은 2000년부터 여의도 윤중로를 벚꽃 군락지로 지정해 관찰하고 있다. 이곳의 관측 기준목은 영등포구 수목 관리번호 118~120번 벚나무다.작년에 비해 올해 벚꽃 개화가 빨라진 이유는 올해 3월 기온이 지난해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2월 평균기온은 2.3도로, 평년(0.6도)보다 1.7도 높았고, 일조시간(198.2시간)은 평년(169.3시간)보다 28.9시간 많았다. 이달 24일까지 평균기온(9.4도) 역시 평년(5.5도)보다 3.9도높았고 일조시간은 170.8시간으로 평년(150.3도)보다 20.5시간 많았다.울릉·청주... 보름 일찍 온 벚꽃, 역사상 가장 빨리 피었대표적 봄꽃인 벚꽃 꽃망울이 일찍 터지고 있다. 전국 관측소에서 평년보다 최대 16일 이른 개화(開花)가 나타나는 등 만개한 벚꽃을 구경할 날이 올해는 빨리 다가올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관측소 23곳 중 14곳에서 벚꽃이 개화한 것으로 공식 기록됐다.

 

14곳 중 13곳에서 평년보다 일찍 꽃을 피웠다. 관측소별로 보면 제주 3일, 부산 9일, 광주 8일, 여수 8일, 창원 8일, 울산 7일, 전주 12일, 대구 8일, 포항 13일, 안동 13일, 대전 13일, 청주 14일, 울릉도는 16일 일찍 벚꽃이 피었다. 서귀포는 평년과 같았다. 나머지 관측소 9곳에서도 곧 개화 소식이 들릴 전망이다.벚꽃의 공식 개화 날짜는 각 지방 기상청이 ‘관측목(木)’으로 심은 벚나무의 가지에서 세 송이 이상 꽃망울이 터졌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관측목 가지에선 아직 꽃망울이 안 터졌더라도 해당 지역 내 다른 벚나무에선 꽃망울이 터졌을 수 있기 때문에 실제 벚꽃이 핀 곳은 14곳보다 많을 수 있다는 것이 기상청 설명이다.

 

서울도 이미 곳곳에서 벚꽃이 핀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아직 종로구 송월동 관측목 가지에 벚꽃이 세 송이 이상 피지 않아 공식 개화는 아니다. 송월동 관측목에는 가지가 아닌 몸통에 세 송이 이상의 벚꽃이 핀 상태다.관측 사상 가장 이른 벚꽃 개화 기록을 경신한 곳도 3곳에 달한다. 1921년부터 관측을 시작한 부산은 102년 만에 가장 일찍 벚꽃이 피었다. 각각 1948년 벚꽃 관측을 시작한 포항에선 75년, 1967년 문 연 청주는 56년 만에 가장 일찍 벚꽃이 피었다. 대구는 올해 관측 사상 둘째로 이른 벚꽃 개화를 맞았다.벚꽃 꽃망울이 일찍 터진 건 지난 22일 전국 곳곳에서 ‘역대 3월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되는 등 3월 중순으로는 이례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나라에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다른 해보다 일조량이 많고 기온도 높게 나타났다. 대체로 4월 중순~5월 초순의 기온이 3월에 나타나면서 전국의 봄꽃이 일찍 꽃망울을 피운 것이다. 전반적으로는 온난화 때문에 개화 시기도 앞당겨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다만 벚꽃이 개화했다고 해서 바로 벚나무가 흐드러진 벚꽃을 피워내는 건 아니다. 다시 추워지는 등 이상 기온이 닥치면 개화 시기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지난겨울 한반도 날씨 특징 가운데 하나였던 ‘롤러코스터 기온’이 이번 봄에도 나타날 경우, 찬 기운에 벚꽃 꽃망울이 얼어버린다면 만개한 모습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

 

전국 곳곳에서 평년보다 이르게 꽃망울이 터진 것도 아직 쌀쌀해야 할 날씨가 급작스럽게 포근해진 이유가 컸다.21~22일 발원한 중국발 황사 대부분은 다행히 한반도 북쪽으로 통과했지만, 중국 쪽에서 또다시 황사가 발원한다면 매캐한 공기 속에서 꽃구경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중국에서 강풍이 불면 황사가 생기지만 반대로 바람이 없으면 스모그 등 중국 내 미세 먼지 문제가 심해진다. 올봄엔 중국발 황사나 미세 먼지가 한반도를 자주 엄습할 수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황사 일수는 총 8일로 이미 작년 한 해 일수(5일)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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